KCGS 한국ESG기준원

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는 2일 올해 기업지배구조 모범기업으로 삼성전기, KT, 대구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또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S-Oil, LG건설, 현대차, 경동도시가 스, 담배인삼공사, 조흥은행 등 6개기업을 선정했다.
모범 최고경영인으로는 하영구 한미은행장이 뽑혔다. 모범사외이사로는 손정식 삼성전기 사외이사(한양대 대학원장), 장석환 S-Oil 사외이사, 이기호 KT 사외이사(이화여대 공대교수)가 선정됐다.
순수 민간기구이면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지난달 12일 출범한 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는 학계, 연구기관 등 지배구조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지배구조개선위원회'(위원장 정광선)을 지원센터 내 구성, 2001년1월1일 이전에 상장된 법인을 대상으로 기본요건, 계량적 요건, 질적요건 등에 대한 심사결과 이같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증권거래소가 선정한 2001년 모범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도 모범기업에 뽑혔다. 올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S-Oil과 LG건설은 지난해에 각각 우수기업, 모범기업에 선정됐었다.
기업지배구조개선센터는 이번에 선정한 기업, 최고경영자, 사외이사 등에 대해 증권거래소가 표창.포상 등 우대조치를 하도록 추천했다. 증권거래소는 기업지배구조 모범기업과 우수기업에 인터넷 홈페이지 등 공시매체에 선정사실을 1년간 공표 및 홍보하고 거래소가 주관하는 국내외 IR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부여키로 했다. 또 선정기업 각사당 1인의 공시업무 유공자에게 해외연수기회를 준다. 모범 최고경영인과 모범 사외이사에게는 개인표창과 함께 1인당 5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지배구조개선센터는 2일 오후 증권거래소 본관 2층 증권시장 종합홍보관에서 윤진식 재정경제부 차관, 강영주 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지배구조 모범기업 등에 대한 시상을 한다.